가성비 캣휠 무소음 큐베리! 설치와 디테일 리뷰 분석!

카테고리 없음|2019. 12. 31. 22:03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고양이가 굉장히 활동량이 많다. 정말 매일같이 놀아주고 놀아주고 놀아주는데도,

매번 놀아달라고 조르니 말이다. 고양이들은 원래 사냥을 하던 동물이다. 

그래서 그 사냥하던 본능을 집에서 소모를 해야하는데, 혼자서 소모를 못하기 때문에 사냥놀이 해달라고 조르는 것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장난감으로 놀아준다던가, 아니면 먹이를 숨긴다던가, 여러 활동들로 채워줄 수가 있는데, 아무래도 바쁜 현대인들로써는 매일 하기 어려운부분이 있다.

 

그렇게 고양이들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면 비만 냥이가 된다던가, 아니면 고양이가 우울증에 빠진다던가 여러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아까 말했듯이 우리집 고양이는 활동량이 엄청 많다. 그 활동량을 충족시켜주기란 정말 쉽지 않다. 심지어 좁은 우리집에선, 그래서 캣휠을 사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자금 문제로 계속 미뤘는데, 고양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겸으로 주문했다.

 

 

 

 

우선 캣휠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했던 것은 

 

무소음

이었다. 활동량 많은 고양이라서 주야장창 캣휠 돌릴 것은 안봐도 비디오였고, 더욱이 우리집이 방음이 좋지 않아 항상 아랫집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무소음 캣휠은 필수였다. 가격이 높아도 무소음으로 갈려고 마음을 먹었다.

 

 

요새 캣휠이 인기가 많은지 예전에 검색했을 때와는 다르게 엄청 많은 신제품이 나오고 판매되고 있었다. 

 

우선 베어링 형태로 들어가는 제품이 소음이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하기에 베어링 제품으로 폭풍 검색했다.

 

 

이런 무소음 베어링으로 가장 유명한 제품은 바로 헬시캣.

헬시캣은 디자인도 예쁘고 그리고 캣휠위로 올라갈 수도 있고, 튼튼해보여서 구매하고 싶었으나.

가격이 70만원대... 라이트로 작게 나온 제품도 40만원대... 중고로 제품 나오면 구매할려고 기다렸지만, 중고로도 마땅한 제품이 나오지 않았고, 신품으로 사기엔 도저히 가격을 감당할 수 없어서 패스했다.

 

 

 

 

 

 

 

폭풍검색중 고양이 카페에서 베어링으로 사용하는데 가격도 착한 제품을 발견했다. 그 제품이 바로 큐베리 캣휠이다. 

 

큐베리 캣휠(공식사이트)

 

 

가격도 착한데, 무소음이기까지. 캣타워랑 같이 결합해서 사용가능해서 캣타워를 같이 구매할려고 했으나 아무리 해봐도 캣타워까지는 우리집에 사이즈를 맞출 수가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캣휠만 구매하기로 했다. 

 

그리고 2주후 화물택배로 도착!

 

 

 

 

 

 

엄청난 크기이다. 너무 커서 놀랬다. 하지만 만들고 나서는 이정도 크기가 필요하구나 싶었음.

포장을 엄청 잘해주셔서 나중에 다 정리하고 난 뒤에 50L쓰레기 봉투 1개 10L 재활용 쓰레기 봉투 2개 가량 쓰레기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이런 쓰레기 나오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근데 파손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것 같다.

 

포장 정리 직후

 

 

 

가장 먼저 다리와 베어링 쪽의 나사를 푸는 작업을 먼저 해야한다.

 

 

 

풀은다음 잃어버리지 않게 나사는 나사끼리 같이 놓아두었다.

이제 다리쪽에 목공풀로 붙이는 작업을 시작한다.

 

 

but.. 얼어버린 목공풀

 

하지만 목공풀이 얼어버려서 (당시 영하 7도) 하이라이트 위에서 비닐 녹지 않게 살살 목공풀을 녹여주었다.

그다음 목공풀을 한쪽 면에 찹찹 발라준다.

 

 

 

한쪽면에 가득 발라주는데, 바를 때 헤라 있으면 헤라로 긁어서 해주면 되고, 헤라가 없으면,

휴지심 눌러서 하거나, 안쓰는 포인트 or 신용카드로 긁거나 아니면 나무젓가락으로 반듯하게 긁어준다. (무엇이든 긁을 수 있는 것은 많다.)

 

 

그리고 베어링 있는 다리쪽 구멍 앞에도 발라준다. 구멍 두개랑 한개 사이와  구멍 하나 위쪽으로 발라주면 된다.

(왜 이렇게 바르는지 이해 안되면 미리 받침대랑 결합시켜 어디 부분이 결합되는지 보도록 하자)

 

 

 

그다음 받침대와 다리를 결합시켜주고, 아까 빼놓았던 나사를 다시 결합시켜준다. 결합시킬 때는 몽키스패너가 필수!

(마침 집에 딱 맞는 스패너가 있어서 다행)

강하게 체결하지 않으면 소음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나중에 나사가 빠져서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꼭꼭 스패너로 강하게 체결해주자.

 

 

 

 

그다음 동그란 작은 판을 기둥에 집어넣고 

 

휠을 결합한 다음 동그란 작은판을 마지막으로 끼어준다. 그리고 마지막로 나사를 체결해준다.

 

이렇게하면 

 

큐베리 캣휠

 

캣휠 완성~

 

완성 후에 바닥 수평을 맞춰줘야지 소음발생을 줄일 수 있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나는 완성 이후에 밑에 혹시 몰라 방음 카페트 깔고 수평까지 맞췄다. 

옵션으로 안전망이 있기도 하지만 나는 선택하지 않았다. 애들이 못넘어갈 것 같아서. 

 

 

 

 

 

완성하자마자 놀아주시는 고양이님

 

큐베리 캣휠

 

아직은 어색하진 어정쩡한 모습으로 캣휠을 돌리신다. 이후에는 적응이 되었는지 타다다닥 엄청 빠르게 뛰어다녔다.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나의 주머니는 가벼워졌지만 뿌듯했다.

 

 

 

큐베리 캣휠 설치 다 끝나고 사용한 후에 느낀 부분들이다.

 

장점은

 

아까 말했듯이 무소음 으로 볼 수 있다. 휠이 돌아갈 때 소리가 나지 않는다. 그저 고양이가 발올릴 때 나는 소리밖에 나지 않는다. 다른 캣휠 영상과 비교했을 때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

 

그리고 가성비

캣휠 24만원에 배송비 2만원 총 26만원으로 구매를 했는데, 다른 캣휠과 비교해도 가격에 큰 차이가 없는 편이고, 베어링 타입의 다른 캣휠과 비교해서는 2/1 심하게는 3/1까지 가격이 차이가 난다. 그래서 정말 잘 구매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리뷰에서 보면 CS가 좋다고 하는데, 아직 난 겪어보지 못해서; 그부분은 잘모르겠다 하지만 구매 후 배송전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그 도중에 언제 출고 되는지 그런 문자보내주는 것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문자가 있는거랑 없는거랑 소비자 측에서 느끼는 부분이 많이 다르다.

 

마지막으로 설치하기 어렵지 않다. 라는점. 

설치하는데, 20-30분이면 충분하게 설치 완료할 수 있다. 설명서대로 설치하면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설명서가 더 디테일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점. 예를 들면 와셔랑 볼트 체결하는 순서가 있는데 순서를 단순히 외우세요~라고 하는 것보다. 그냥 그 체결하는 순서를 사진으로 보여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 더 쉽게 설명이 가능할 것 같은데, 그런 디테일한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단점은

 

마감이 안좋다.

목재이기 때문에 갈라질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거는 그냥 만드는 과정중에 발생한 실수이다. 깨진 것이다.

 

이런 부분은 출고 전에 확인해서 잘라주는게 좋지 않을까?,,, 검수를 정확히 못했다고 생각된다. 저기 하나만 그런게 아니라 카페트에서 여러군데 발견되었다. 그리고 카페트 자체가 끝부분이 박음질 마감처리가 안되어 있어서 오래 쓰다보면 풀어지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목공풀을 사용하다보니 집안에 목공풀 냄새가 가득.. (뭐 이건 어쩔 수 없는거죠) 

 

마지막으로 바니쉬 처리가 안되어있다.

보통 목재가구 위에는 바니쉬 마감처리가 들어간다. 이런 코팅이 들어가야지, 오염에 강해져서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고양이 있는집에서 바니쉬는 정말 필수다. 만약 바니쉬 마감을 안했다면,

고양이가 스프레이를 하기라도 하면, 나무에 오줌이 그대로 들어가서 변색되는 것은 물론이고, 나무가 뒤틀어져 버려서 변형이 일어나기 쉽다.

 

 

바니쉬처리가 안되어 있을줄은 몰랐기에, 이게 정말 아쉽긴 했다. (하지만, 처리 안되어 있는걸 알았어도 샀을 것이다.)

다만 또 시간내고 돈내서 내가 처리해야하는게 귀찮을 뿐이다.

 

 

 

캣휠을 고르는 사람 중에서 이런 무소음과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라면 추천!

하지만, 전체적인 마감과 부가적인 기능이 더 들어간 상품을 찾는다면 다른 제품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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