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고양이 원목 화장실, 동서가구 펫츠펀 고양이 원목 화장실 후기
가구만 파는줄 알았던 동서가구에서 알고보니 고양이 화장실도 같이 판매하고 있었다. 펫츠펀이라고 해서 점점 늘어가는 반려동물 인구를 고려해서 만드는 동서가구의 라인이었다.
안그래도 고양이 원목 화장실을 구매할려고 알아보던 나는 가격대가 굉장히 합리적으로 나왔기에 제품을 구매하였다.
우선 제원을 보면 삼나무 원목 MDF로 만들어진 제품이고,
너비 600mm x 깊이 480mm x 높이 640mm(±3%)이다.
경첩이 달려서 문을 열어서 고양이 배설 모래를 치우거나 정리하기 편하게 되어 있으며, 계단식이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이동 하는 과정 중에 모래가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삼나무라서 충격, 스크래치에 약한편이다.
모든 원목 화장실을 찾는 주인이 마음이 똑같겠지만,
원목 화장실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1. 사막화
2. 똥내잡기
이 두가지이다.
벤토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애들이 모래장난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모래가 미친듯이 방안을 날리고 있었다. 이불 위에도 모래판...
이런 사막화를 방지할려면 고양이가 바로 드나들지 않는 한번 돌아서 가는 구조로 되어있는 원목 화장실이 좋은데, 그 이유인즉은
화장실 이용 뒤 계단 타고 올라가고 걸어가면서 발사이, 털사이에 끼여 있던 모래들이 한번 털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고양이 원목 화장실이 이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화장실을 사용하고 난 다음에 사막화가 눈에 뛰게 줄어들었다. 화장실 주변에 사막화 방지매트를 깐다면 거의 90%는 사막화가 잡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정말 이 화장실로 바꾸고 나서 가장 만족한 부분이다.
그리고 똥내도 어느정도 잡아주는데, 하지만, 너무 큰 효과를 볼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입구쪽 문이 그대로 뚫려있기 때문에,
구매당시 가격 79,000원정도로 구매했다. 판매처마다 가격은 각기 다르다. 화물택배이기 때문에 배송비가 꽤나 나오니, 적당선에서 구매하는게 좋을 듯하다.
일단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보면 일반적으로 원목 화장실은 10만원 초반에서 10만원 후반대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그런 가격대에 비해서는 굉장히 저렴한 가성비 높은 제품이다.
그리고 문에 유리가 부착되어 있어서 애들이 오고 가는 모습과 처리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으며, 동시에 애들이 밖을 쳐다볼 수 있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데 도움이 된다.
(고양이들 도망칠 때 피난처로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단점이 분명 존재한다.
우선, 고양이 화장실은 고양이들의 조준실패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기도하고, 그리고 청소당시 어느정도의 수분 접촉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곳이다. 하지만, 이 원목화장실은 바니쉬처리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수분에 굉장히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
(구매 이후 바니쉬코팅만 세번함)
심지어 바니쉬처리 했는데도, 조준실패로 인한 이염이 발생했으니, 만약 안했다면, 더 심했을 것이다.
이염, 그리고 목자재 특유의 수분으로 인한 뒤틀림 정도는 감안하고 구매를 해야한다.
그리고 통로가 굉장히 좁고, 그리고 처리하는 공간도 좁다
편한 자세로 볼일을 볼 수 있는 곳은 아니다. 화장실 구매시에 배변통이 같이 오지 않기 때문에, 다이소에서 따로 사서 놓았는데, (다행이도 사이즈에 맞는 제품이 있었음) 계단들 때문에 머리 부분이 부딪히기 때문에 좀 불편한 자세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래서 덩치가 큰 거묘이거나 뚱냥이는 사용을 피하는게 좋으며, 덩치가 작은 애들에게 특히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우리집 냥이들이 일반적이 덩치정도 되는데, 아직 까진 큰 무리 없이 사용중이다.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그리고 모커뮤니티에서 팁을 받아서
2개를 구입해서 세로로 쌓아서 사용중이다.
원목화장실 옆에 받침대가 있기 때문에 애들이 캣타워타고 올라가듯이 올라가서 윗층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나는 받침대를 추가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정말 우연하게 받아서 사용했던거라,
따로 구하기는 힘들 것 같다. (온라인에서 원목부자재를 사서 설치하라고 권하고 싶다. 아니면 캣타워 바로 옆에 화장실을 설치하던가) 아니면 아랫층 발 받침대를 다른 곳에 설치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이렇게 사용하면 공간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다른 원목화장실을 찾아보면 보통 단독으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활용도가 굉장히 떨어지는데, 이 제품은 마치 위에 또 올릴 수 있게 설계해서 만든것처럼 딱 잘 맞다.
(심지어 나는 2층 위에도 물건을 적재하여 사용중이다.)
처음에 보자마자 바로 적응하게 만든 것은 아니었고, 일반화장실과 원목화장실을 병행해서 사용하다가, 애들이 원목 화장실도 어느정도 이용하기 시작하자 일반화장실을 치우고 원목화장실만 사용하게 만들었다. 초반에는 원목화장실이 별로 였는지 어느정도 오줌테러를 당했으나, 점점 익숙해졌는지 이제는 잘 사용한다.
원목화장실 자체가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화장실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인간생활과 고양이생활의 어느정도 조화가 필요하다고 보는입장인데, 이 사막에서 생활하기란 정말 쉽지 않기 때문에 아예 원목화장실로 넘어왔고, 만약 애들이 적응을 너무 못한다면 일반화장실로 돌아갈려고 했으나, 다행이도 어느정도의 적응기간 뒤에 잘사용을 해주고 있기에 일년 넘게 잘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고양이들 때문에 화장실을 되파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꽤나 덩치가 큰 제품이기 때문에, 설치하고 옮기고 하는데 꽤나 어렵다.
가격저렴한 제품을 찾고, 일반적인 크기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을 꼭 !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