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다이빙을 위해 중요한 부력에 대한 이해(양성부력, 중성부력, 음성부력)
유레카!
아르키메데스가 시라쿠르스의 왕 히에론으로부터 새로 제작된 왕관에서 순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밝히라는 명을 받은 후 목욕탕에서 들어갔다가, 물이 넘치는 것을 본 이후 외친 유명한 말이다.
액체 안에 있는 물체는 위로 뜨는 부력을 받는다. 그 부력은 물체 주위의 액체가 물체에 미치는 압력의 합이다.
물체가 액체에 잠겼을 때, 잠긴 부피와 동일한 부피의 액체의 무게만큼 가벼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무게와 부피에 따라서 부력도 달라지는 것이다.
예를 들면 돌맹이를 물에 던지면 돌맹이는 가라앉는데, 돌맹이보다 더 무거운 넓직한 나무 판자를 물에 던지면 가라 앉지 않는다.
이는 돌맹이는 부피에 비해서 무게가 무거워서 가라 앉는 것이고, 나무 판자는 부피에 비해서 무게가 가벼워서 가라 앉지 않는 것이다.
이는 다이빙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착용하는 장비의 무게와 부피에 따라서 부력이 변하게 된다.
부력은 3가지로 분류된다. 양성부력, 중성부력, 음성부력
양성부력은 물체가 액체에서 뜨려고 하는 상태
중성부력은 물체가 액체에서 뜨거나, 가라앉지 않는 상태
음성부력은 물체가 액체에서 가라앉는 상태를 말한다.
프리다이버는 이 부력을 이용해서 효율적이고 안전한 다이빙을 할 수 있게 된다.
사람들마다 체격, 몸무게, 폐활량, 슈트 두께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부력이 달라지며,
그에 맞는 중성부력을 맞춰야 한다.
중성부력을 맞출 때 사용되는 것들은 여러가지 있는데, 일반적으로 넥웨이트랑, 허리웨이트 두가지를 사용한다.
무게를 추가함으로써 중성부력 구간을 설정하는 것이다.
중성부력을 체크하는 것은 웨이트 착용하고 물속으로 들어갈 때 뜨지도 않고 가라앉지도 않는 구간을 확인하는 것이다. 수초 동안 몸을 움직이지 않은채 가라앉지도 않고 뜨지도 않으면 그 구간이 중성부력 구간이고, 다이빙 컴퓨터를 이용해서 그 구간이 몇 m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많이 이용하는 K26을 예를 들면,
3mm 슈트를 입고, 넥 웨이트와 허리 웨이트를 착용하여, 전체 2.5kg으로 해서 중성부력 구간을 10m로 설정하여 다이빙을 하면,
수면에서 10m까지는 양성부력구간으로 몸이 뜨는 구간이기 때문에 힘차게 피닝을 하면서 내려가야하고,
10m 밑으로는 음성부력 구간이기 때문에, 피닝을 하지 않아도 가라앉게 된다.
그래서 다이빙을 할 때 음성부력 구간에서는 프리폴(자유낙하, 중력에 의한)이 가능하기 때문에 피닝을 하지 않음으로써 체력과 산소를 아껴 더 깊은 수심으로 내려갈 수 있게 되고, 양성부력 구간에서는 반면에 피닝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몸이 뜨기 때문에 안전하게 수면으로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효율적인 다이빙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효율적인 다이빙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한 다이빙을 하는 것인데,
본인이 더 깊은 수심을 가고 싶어서 웨이트 무게를 많이 채워서 중성 부력 구간이 5m로 잡혔다면,
5m부터 프리폴하여 26m까지 쉽게 내려갔다. 하지만 문제는 26m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26m부터 5m까지 온전히 본인힘으로 끌고 올라와야하는데, 그 올라오는 힘에 본인이 추가한 웨이트 무게도 더해지는 것이다. 내려갈 땐 쉬워도 올라올 때는 쉽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올라오던 도중에 BO가 왔다면, 이를 세이프티, 버디들이 레스큐를 해야하는데,
많이 착용한 웨이트 때문에 중성부력구간에 도달하지 못하고 가라앉게 되는데,
세이프티들이 가라 앉는 사람을 구조하기는 쉽지도 않고 갑자기 깊은 수심으로 들어가는 도중에 버디 본인도 다치거나 위험에 빠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적절한 중성부력 구간을 맞추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컨스탄트 웨이트의 경우 였고,
다이나믹을 하는 경우에도 중성부력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다이나믹을 하게 되면 위로 뜨는 힘 혹은 가라앉는 힘에 대항하여 피닝을 하게 되는데,
하지만 웨이트를 착용하여, 본인의 몸을 중성부력 구간에 맞춰놓으면 중성부력 구간에서는 앞으로 가는 힘만 주게 되기 때문에,
빠르게, 산소를 적게 사용하며, 효율적으로 다이나믹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민물보다 해수가 부력이 높으며, 수영장마다, 어디서 다이빙을 하는지에 따라서 받는 부력이 다르고 심지어 그날 컨디션(폐활량)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에 다이빙 전에 적절한 웨이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프리다이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성비 프리다이빙 롱핀 리더핀(leader fins) 후기 /초보자 프리다이빙 핀구매방법 (0) | 2020.01.21 |
---|---|
마레스 타나 마스크 프리다이빙용 마스크 리뷰 (실사용후기) (0) | 2019.12.11 |
프리다이빙 Oximeter(산소 포화도 측정기) 사용하는 방법! (0) | 2019.12.09 |
프리다이빙 자격증 어디서 따지? PADI? AIDA? SSI? (0) | 2019.12.07 |
프리다이빙 컴퓨터 최강 다이빙 컴퓨터 순토 D5 (0) | 2019.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