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가 입기 좋은 프리다이빙 슈트 마레스 아프니아 3mm
나는 마레스를 참 좋아하는게 분명하다.
경영풀용 마레스 플루이다가 나에게 찰떡으로 잘 맞아서 그런지 그 이후에 장비도 전부
마레스, 마레스, 마레스만 사게 되었다.
마레스 타나 다이빙 마스크, 마레스 듀얼 베이직 스노클, 그리고 마레스 아프니아 3mm까지
그중에서 가장 사고 후회 없었던 제품이 바로 프리다이빙 슈트 마레스 아프니아 3mm!
해당 제품은 상의, 하의로 나뉘어진 투피스 제품이다.
겉감은 네오프렌으로 되어 있고, 안감은 오픈쉘로 되어있다.
오픈쉘은 고무느낌의 매끈매끈한 재질을 말한다. 이 재질은 바로 입을려고하면 입을 수가 없다. 입기 전에 반드시 물로 충분히 적셔준 다음에 입어야한다.
네오프렌은 아시다시피 다이빙 슈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질이다.
여태껏 입기 편한 원피스만 입다가 처음으로 투피스 다이빙 슈트를 입었다. 그것도 내 몸에 맞는..
주변에서 입기 힘들다고 하도 겁을 준터라,
처음에 입을 때 아쿠아라는 마사지 젤로 안쪽을 가득 적신 후에 입었었다.
하지만 슬프게도 치수가 너무 맞아서 아쿠아젤이 필요가 없었다.
원래 슈트는 살짝 작게 입어서 들어갈 때 엄청 힘들게 들어가야하는 것!
그래서 구매할 때 꼭 치수 조금 작게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이유는 입다보면 늘어나기도 하고,
슈트가 몸에 끼일 정도로 작아야지 물이 팔틈사이로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비싼 돈을 써서라도 맞춤으로 사는 이유가 그 이유이다.
몸에 맞게 나왔기 때문에 물이 적게 유입되고 그만큼 체온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해양에서 다이빙을 할려고 하면 기성복 슈트로는 5mm를 입고 가는걸 추천하고
맞춤슈트로는 3mm를 많이 추천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위에 기술한 물 유입을 막는 역할 때문이다.
기성슈트 3mm로도 해양에 나갈 수는 있는데, 본인 몸에 얼만큼 딱 맞느냐,
그리고, 수온이 어떻게 되느냐, 어떤 다이빙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구매한지 5달이 지났다. 착용하고 나서 실 다이빙은 8번 정도 했던거 같다.
장점은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것, 이 가격대로 이렇게 튼튼하고 신축성 좋고 심지어 디자인도 좋은! 제품을 찾기 힘들다.
특히 슈트가 라인들어간 것도 그렇고 전체적인 실루엣이 세련되어 보인다. 검정색이 주는 컬러감 자체가 슬림한 느낌을 강조해주는데, 거기에 포인트로 들어가는 사선이랑 레터링이 아주 깔끔하게 잘 떨어진다.
약간 20대 30대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 것 같다. 다만 이런 심심한거 싫어 하시는 분들은 정말 싫어할 스타일..
무난무난한거 좋아하면 강력 추천이다.
실제로 물질할 땐 화려해야 한다고 원색과, 엄청 패턴들, 그리고 캐릭터 그려진 슈트들을 자주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나는 그런 취향이 아니라 이 제품을 보자마자 바로 지르게 되었다.
다만 단점은 이 제품은 인기모델이다. 말 그대로 다이빙 할 때 이 슈트를 입은 사람을 꼭 한명 씩은 마주친다는 것이다.
같은 모임에서도 입고 나온 사람도 있었다... 클론이 될 수 있음을 조심해야한다.
그리고 검정색이고 큰 포인트가 없다보니, 심심할 수 있으며,
같은 일행들이 못찾을 수도 있다. (잠수풀에는 검정색 슈트가 너무 많아.. )
그럴 경우에는 넥 웨이트나 허리웨이트를 원색으로 맞추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아니면 독특한 컬러의 후드를 따로 쓰던가.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꼭 포인트 컬러 하나는 넣어주는게 좋다. 나만 봐도 다이빙컴부터해서 다 컬러풀...
또 단점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목부분이 다른 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끼이는 것 같다. 목부분이 압박이 좀 있다. 그래서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
똑딱이 부분은 이렇게 생겼다. 체결한 상태로 위로 올리면 되고, 구매 직후에는 좀 뻣뻣해서 잘 안열리고 잘 안닫혔다.
사용하다보면 괜찮아진다.
이 제품은 단점이 분명 존재하는 제품이지만, 디자인적으로 훌륭하고 좋은 재질에 적당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처음 입문하는 프리다이버에게는 최고의 슈트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기성 슈트 중에서 가장 인기 많은 슈트이기도 하다!
위에 기술한 것처럼 해당 상황이 나랑 어울린다! 하면 구매하시는걸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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